2월 말 퇴사 예정, 앞날에 대한 불안감 등 복잡한 심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간호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21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간호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
2021년 입사해 마취과에서 간호사로 일했던 A씨는 하루 전날 밤 근무 중 수술실 내에서 직접 약물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원경찰서는 A씨의 휴대폰 포렌식과 유서, 주변인 탐문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A씨가 출근 전 남긴 유서가 있고, 수술실 cctv에 찍힌 당시 정황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숨진 A씨 이달 말 퇴사할 예정으로 앞날에 대한 불안감과 복잡한 심경을 유서에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 사망 후 병원에서는 같은 병원 모 의사와 간호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문자가 확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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