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뮤지컬 ‘별망별곡’ 감동선사,국악한마당・아트쇼 ‘티움’도 한몫

별망성예술제 폐막식

“별망성예술제가 32년 동안 안산 별망성지를 달구면서 올해처럼 완벽한 축제를 만들어 낸 적이 있던가?”

2018년 9월 8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펼쳐진 제32회 별명성예술제 개막공연 ‘별망별곡’을 관람하고 나오는 시민과 지역 정치인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적은 예산으로 안산의 역사를 알려온 사)안산예총(회장 김용권)은 이 한 마디로 수개월동안 연습하면서 눈물 흘려온 지난 기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내렸다.

연출 염상태, 작가 정시온, 작곡 이병복, 안무지도 이진이 등 안산예총 연극지부가 주축이 돼 만들어낸 창작뮤지컬 ‘별망별곡’은 한편의 장엄한 서사시였다.

안산예총 김용권 회장은 “퓨전뮤지컬로 만들어가는 별망별곡은 조선시대 별망포구에서 사욕으로 점철된 권력의 힘에 맞서는 민초들의 항거를 노래와 해학으로 풀어내는 순수창작극이다”고 말하고 “뮤지컬 별망별곡은 역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안산시민 모두에게 정주의식을 고취하는 것이며 우리 고향을 사랑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별망성예술제 개막식을 함께 관람한 윤화섭 시장과 정종길 안산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도 한결같이 “이같은 대작을 안산의 연극인들이 만들어 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감탄하고 “안산의 예술인들이 만들어내는 창작극이 이처럼 수준 높은 작품인줄 미쳐 몰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특별공연으로 국악한마당과 아트쇼 ‘티움’이 함께해 더욱더 빛을 발했다.

특히 별망성예술제에 걸맞게 별망성지를 다녀오는 ‘톺아보기’는 올해도 계속돼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시켜야 할 문화유산으로 기억하게 만들었다.

한편 별망성예술제는 안산예총을 중심으로 9개 지부가 하나가 돼 만들어가는 안산지역 최고의 예술제로 해마다 그 문화의 폭이 넓어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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