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과 함께하는 생태관광지로 변모

 

 

안산시가 대부도의 수려한 해안선과 광활한 갯벌을 만날 수 있는 행낭곡마을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시가 자연을 보전하고, 주민 스스로 현명한 이용을 추구하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정된 생태관광지역 대부도 남3리에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대부도의 수려한 해안선과 광활한 갯벌을 만날 수 있는 행낭곡은 지난 2014년에 환경부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한 람사르 습지지역으로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뛰어나 힐링을 원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민간위탁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23일 대남초 어린이들과 마을 주민 30여 명이 방치되어 있는 노후된 안내시설 컨테이너에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안녕마을벽화’로 유명한 ‘눈빛봉사단’의 디자인으로 페인트 도색 등 주변경관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주관 단체인 대부도생태관광주민협의체와 고래뿌리마을협동조합이 협업하고 주민들 스스로 타지역 생태마을을 벤치마킹하여 기획한 이번 생태관광지 환경개선사업은 바다지키미 휴게소와 생태 관광객이 활용할 갯벌마켓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주민과 함께 대부해솔길 4코스를 찾는 관광객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주민 선도사업이라는 점에서 좋은 사례로 평가되며, 시작은 오는 29일 토요일 낮 2시에 갯벌마켓을 개장해 싱싱한 지역 수산물과 농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 스스로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한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해안을 대표하는 갯벌 생태관광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업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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