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기자

안산시의회는 오는 6월 7일부터 7월 2일까지 26일 간 제255회 1차 정례회를 열고 2019년 행정사무감사와 2018년 회계 결산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초선 의원이 10명에 이르며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신선한 모습의 출발을 보였던 제8대 안산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에 만으로 1년을 꽉 채우게 된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슈도 없었고 의원간, 정당간 큰 부딪힘도 없었던 지난 1년은, 그래서인지 무난했다는 평가와 함께 별 특색도, 재미도 없는 무색무취의 의회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여당과 야당의 비율이 2대1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야당 의원들의 ‘씬스틸러’같은 활약이 아쉽다는 평가도 있었고, 많은 연구모임이 발족하며 일하는 의회라는 긍정적인 이야기도 나왔다.

이 모든 평가를 뒤로하고 지난 15일 안산시의회 의원들과 전 직원이 3주 앞으로 다가온 행정사무감사와 회계결산을 보다 알차게 수행하기 위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워크샵을 다녀왔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결산과 행정사무감사의 업무에 대한 세 차례의 알찬 강의가 이어졌으며, 의원들 간 의원총회를 통해 의회의 각종 현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번 워크샵은 21명의 의원은 물론이고 의회사무국의 전 직원과 의회의 방호를 담당하는 직원,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 자잘한 업무를 도와주는 무기계약 직원들까지, 개인사정으로 빠진 1명을 제외한 의회에서 생활하는 모든 구성원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을 만 하다는 생각이다.

의회가 텅 빈 이틀간 의회건물 일부 시설물의 보수공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번 워크샵은 의원들에게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다가올 정례회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의회의 모든 인원이 함께했던 단합된 모습은 의원들의 의정활동 뿐만 아니라 이를 지원하고 자신의 맡은 일을 묵묵히 수행하는 직원들에게도 자신들의 업무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다.

이제 제8대 안산시의회의 남은 3년, 지금껏보다 더 많은 다양한 사건 사고가 분명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워크샵에서 다짐하고 단합했던 그들의 마음가짐처럼, 알찬 1주년을 위해 준비했던 지금의 모습처럼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고 인정받는 의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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