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 조건 개선과 권익 보호 앞장

안산시 취약계층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4월 10일(수) 오전 10시 ‘2019 안산시노동인권지킴이 발족식’을 안산시상하수도사업소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채호 시민기자

안산시 취약계층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박재철)는 4월 10일(수) 오전 10시 ‘2019 안산시노동인권지킴이 발족식’을 안산시상하수도사업소 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열린 안산시노동인권지킴이 발족식은 개회 및 내외빈 소개를 시작으로 송민아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정책부장의 ‘안산시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사업 주제 발표’와 사업경과 보고, 축사, 안산시노동인권지킴이 7명, 법률정책자문단 6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지킴이들의 소감발표와 자문단 대표 발언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산시 취약계층노동자 노동조건 개선사업은 안산시 노동인권보호 및 증진 조례’에 근거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청소년, 여성, 고령 등 안산시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2015년 첫 활동을 시작했으며, 안산시노동인권지킴이는 청소년노동인권교육 강사, 시민활동가 등 노동관련분야 경력이 있거나 노동문제에 관심이 있는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공개모집과정을 거쳐 선발되었다.

안산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사업초반인 2015년과 2016년에는 청소년이나 청년이 밀집해 있는 단시간 노동분야에 집중 개선활동을 펼쳤으며, 2017년에는 고령 노동자들이 밀집해 있는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과 웨딩홀, 뷔페, 우리동네 사업장까지 대상을 확대하였으며. 2018년에는 제조업 불법파견노동까지 확대 실시했다.

금년 2019년도는 지난해에 이어 프랜차이즈 종사 단시간노동, 아파트 비정규직, 불법파견노동 3가지 영역을 대상으로 상반기에는 단시간노동자들이 많이 밀집한 주요 프랜차이즈 사업장 809곳과 안산시 아파트 109곳을 방문하여 본격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하반기에는 취약계층 노동자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홍보 및 사회적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안산시노동인권지킴이로 위촉받은 김원영 씨는“육아 때문에 경력단절의 시간이 있었다. 최근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어 사장님께 근로계약서는 언제 작성하게 되는지 물었더니, 그런 것들에 대해 질문할 거면 출근하지 말라고 하셨다. 일을 시작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라 생각했는데...”라며 본인의 경우처럼 기본적인 권리마저 주장하지 못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안산시노동인권지킴이로 의미있는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발족식에 참석한 안산시의회 주미희 의원은 “노동인권지킴이들의 실태조사와 지속적인 개선활동으로 안산시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인권이 많이 개선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알려주면, 의회는 관계부서와 협의하여 정책적인 지원 등 안산시 노동인권 보호에 함께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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