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스마트시티로 유명한 관제소 상황실 운영상황 점검
안산 사동 89블럭 스마트시티 개발시에 접목여부 관심

해외도시 우호협력 체결 및 선진국 스마트시티 방문단을 이끌고 있는 윤화섭 시장은 지난달 29일 오전(현지시간)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축구장을 방문, 첨단스마트시티로 유명한 종합관제소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축구의 명문 아약스 팀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레나축구장은 시행정가, 경찰, 소방 등이 협업해 아레나지역의 교통정보와 주차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만일에 있을지도 모를 각종 사건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다.

아레나 축구경기장에서 안산의 스마트시티를 보다

아레나 축구경기장에서 안산의 스마트시티를 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찾은 해외도시 우호협력 체결 및 선진국 스마트시티 방문단은 아레나 축구경기장의 스마 트시티 시설을 둘러보았다. 현재 아약스 축구팀의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 축구장은 아레나 인근지역의 스마트시티 종합판이었다. 윤화섭 시장(사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방문단에 아레나 축구경기장 관계자와 기 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델란드 암스테르담=김태창 기자>

안산의 종합관제센터는 시가 도시정보센터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은 아레나지역 스마트시티 운영을 아레나축구장 종합정보센터가 맡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는 주변에 음악 콘서트장이 2곳이나 있고 극장도 함께 있어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시 정부가 비상사태에 돌입하게 된다.

축구장 입장객 5만8천여명의 일부가 언제 훌리건으로 돌변할지 모르고 팀의 승패에 따라 난동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레나 경기장에는 곳곳에 수백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문제점을 해결하고 발견되면 곧바로 안전요원에게 전달돼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주변 기차역, 교통상황 등도 함께 체크하면서 교통통제도 하고 안내도 하는 아레나지역의 스마트시티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AI개념을 도입해 일반 보안체계와는 다르게 활용하고 있다. AI 빅테이터를 통해 문제있는 집단이나 개인의 특성을 인지하고 적적하게 대처하는 단계로까지 확대된 것이다. 스마트시티를 꿈꾸고 있는 안산의 89블럭사업 등에 접목할 때 관심을 갖고 도입할 부분이다.

아레나 경기장은 또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충전해 사용함으로써 적게는 한 시간, 많게는 세 시간 까지도 정전에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도시재생 친환경시설 방문에 나선 방문단이 폐조선소를 새롭게 설계한 뒤 젊은 문화인들에게 임대하 도록 암스테르담 시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는 ‘space & matter’설계사무소를 찾았다. 함께 토론하고 함께 현장을 둘러본 뒤 관계자와 함께 기록을 남기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김태창 기자>

오후에는 폐조선소를 도시재생을 통해 시민들이 즐겨 찾고 60여명의 젊은 창작인들의 삶의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는 암스테르담 도시재생 친환경시설 ‘CAFE DE CEUVEL’을 방문했다.

암스테르담 시에서 폐조선소를 사들이고 60명 정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인데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을 무상으로 사용하게 하고 추가로 임대를 연장해줄지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는 설명이다.

창작 젊은이는 예술쪽이 많고 일부는 엔지니어 출신도 있었다.

배와 보트를 개조해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고 조선소를 운영하면서 오염된 토양은 어떻게 하면 토양회복이 될지 실험을 통해 연구하고 있었다.

특이한 것은 폐선을 개조해 사무실로 사용하면서도 5년이나 10년 후 임대가 연장되면 좋지만 연장이 안 될 것을 대비해 다시 배와 보트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초적인 배 모습은 개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도시재생 방문을 마친 후에는 곧바로 폐조선소 도시재생을 직접 설계했던 ‘space & mater’ 회사를 찾았다.

현재 서울시하고 업무제휴를 통해 서울의 스마트시티를 설계하는데 동참하고 있는 회사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 회사는 수상가옥의 심플하지만 스마트한 도시재생에 관심이 많았으며 설계단계에서부터 입주민과 대화하면서 건축을 하는 회사였다.

또 이 회사는 스마트시티보다는 좀 작은 개념의 스마트빌리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고 집값이 비싼 네델란드에서 입주자와 대화하면서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한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회사였다.

앞으로 방문단은 독일 아헨특구시를 방문해 안산시와 아헨특구시간 우호협력관계 체결 후 아헨시 전기자동차, 현지진출한 한국기업, 디지털기술관련기업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그 이후 독일 하노버산업박람회 참관 및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와 간담회, 하이델베르크 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정책을 듣고 4일 오후 안산으로 귀국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에 대해 윤화섭 시장은 “내가 이곳에서 특별한 것을 보고 안산에 접목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선에서 뛰고 있는 관계자가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해 함께 온 것이다”면서 “하나라도 더 배워간다는 자세로 빡빡한 일정이지만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선진국 스마트시티 방문단에는 윤화섭 시장을 비롯해 양근서 도시공사 사장, 전준호 환경재단 대표, 경기테크노파크 송창식 책임연구원, 전덕주 산업진흥과장, 김지희 공보관 대변인, 박수미 신성장전략과 국제협력팀장, 김상식 전략사업2팀장, 임정민 수행비서 등이 함께 하고 있다.

또 양근서 사장과 전준호 대표는 관계자가 설명할때마다 질문을 펼쳐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진지하게 만드는 역할에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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