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자농협

군자농협은 관내 단위 농협 중 가장 규모가 큰 농협으로 많은 후보가 출마의사를 밝히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안병안 현 조합장을 비롯해 조인선 군자농협 감사, 이재곤 전 군자농협 감사, 정한욱 전 군자농협 전무, 노영호 전 도의원, 노재달 전 단원구 환경위생과장 등 6명이다.

안병안(군자)

안병안 현 조합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4선에 도전한다. 지난 12년간 군자농협 조합장으로 재직하며 업무에 잔뼈가 굵은 안 조합장은 임기 내 전국 최우수 농협을 2차례나 차지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업적을 어필하며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 조합장은 “이번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조합원들에게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의 4년을 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5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출마 의사를 밝힌 조인선 군자농협 감사는 새로운 조합장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 감사는 “조합장은 명예만 가지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새롭과 활기 있는 조합을 만들겠다는 의향을 조심스레 밝혔다.

이재곤(군자)

이재곤 전 군자농협 감사는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다. 지난 선거에서 번번히 고배를 마셨지만 조합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강조하며 이번에도 도전에 나섰다. 이 전 감사는 “군자농협을 사랑하는 나의 열정은 아직도 뜨겁다”면서 “조합원이 미래이고 희망이기에 조합원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해서 투명하고 건강한 새로운 군자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정한욱(군자)

정한욱 전 군자농협 전무는 군자 농협에서만 30여년을 근무한 현장 출

신이다. 정 전 전무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통해 군자농협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히며 이번 선거에 나선다. 정 전무는 “농촌과 조합원의 미래, 바른 양심과 풍부한 경험으로 군자농협의 성장과 발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노영호(군자)

노영호 전 도의원은 과거 오랫동안 안산의 정치인으로 활약하며 행정의 전반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농업인으로 직접 농사를 지으며 농업인의 니즈도 파악하고 있다며 4년 전과는 다른 결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노재달 전 단원구 환경위생과장은 유일하게 공무원 출신으로 공조직의 행정업무 경력을 자신의 강점으로 밝혔다.

노재달(군자)

노 전 과장은 “조합 운영에 있어 불공정은 공정하게, 불공평은 공평하게, 비공개는 공개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조합원들의 복지를 최 우선으로 삼을 것”이라며, “조합원들이 행복한 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반월농협

반월농협은 조합장 후보로 4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한진(반월)왼쪽           /        이광수(반월) 오른쪽

이한진 현 조합장과, 이광수 전 반월농협 이사, 최기호 전 반월농협 부지점장, 김갑중 전 반월농협 지점장 등이다.

이한진 조합장은 이번에 조합장 4선에 도전하고 있다.

“그동안 조합장으로서 잘 활동해 왔지만 마무리를 해야 할 게 몇 건 남았다.”면서 “조합원 환원사업을 더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로컬푸드 사업을 지난 2015년 개장이후 성공여부 두고 노심초사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면서 “현재의 위치가 비좁아 좀 더 넓은 곳으로 옮기려 한다. 본오동에 지점하나 더 내는 것도 목표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원 입맛에 맞는 사업을 하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하고 “농민 농가수입 5천만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대의원, 농협중앙회 농민신문사 이사, 안산문화원 부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광수 반월농협 전 이사는 지난 4년 전에도 도전한데 이어 이번에도 조합장 선거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광수 전 이사는 “현 조합장과 임원진이 잘하고 있지만 더 내실 있는 경영이 필요하다.”면서 “반월농협을 더 깔끔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어 이번에 조합자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이사는 “현 조합장 체제는 기존의 관례라는 이름으로 고착화 된게 너무나 많아 더 좋은 것을 새롭게 고치려고 해도 시도도차 하지 않는 부분이 많다”며 “이제 젊고 새로운 인물이 나와 조합을 이끌때가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 전 이사는 반월농협 전 대의원으로도 활동했고 현재는 안산장례식장 대표로 있다.

최기호(반월)

최기호 전 반월농협 부지점장은 지난 4년전 명예퇴직했다. 4년전 조합장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서 였다. 따라서 이번이 두 번째 조합장 도전이다.

최 전 부지점장은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면서 “이제는 세 번이나 조합장을 한 분은 좀 쉴때도 됐다”고 말하고 있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농협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한 곳이다”면서 “이제는 농민을 위해 일하고 싶어 조합장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합원의 수익사업을 확장해 농민소득 5천만원 시대를 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농업인으로 불리길 좋아하는 최 전 부지점장은 샘골교회 장로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김갑중 전 반월농협 지점장이 정년퇴임 후 조합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안산농협

박경식(안산)

안산농협은 지난 2015년 조합장 선거 당시 박경식 현 조합장이 무려 91.4%의 압도적인 득표를 기록하며 조합장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박경식 현 조합장 외 이렇다 할 대항마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전광철 조합원의 출마가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경식 현 조합장은 관내 단위 농협의 조합장 중 유일하게 50대로 젊은 조합장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럼에도 보궐 임기를 포함해 이미 재선 조합장으로 관록까지 갖추었기에 박 조합장의 3선 도전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박 조합장은 “만약 3선에 성공한다면, 그간 해 왔던 많은 사업들을 돌아보며 미처 놓쳤던 부분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나는 떠나면 돌아갈 곳이 있는 사람이기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목표한 대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선거에 임하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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