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당선인에게 듣는다

원 의원은 3선 의원이지만 이민 재선 의원 때 상임위원장을 해 본 경험이 있다. 이제는 경기도의회 부의장이나 의장에 도전할 수순이다. 그러나 안산에 5명의 3선 의원이 있고 그 중에서도 3명의 남성 3선의원이 쟁쟁 하게 버티고 있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태창 기자

원미정(46·여·중앙동, 호수동, 대부동) 의원은 공유경제 활성화를 통해 기업 및 소상공인, 사회적 경제기업 등의 비용을 절감하고 소통과 협력의 정신을 되살려 공동체를 확보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원 의원은 또 경기복지거버넌스를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각 분야에 도민과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높이고 민관협력을 넘어 권한 분권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 거버넌스 체계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밑그림도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도 전분야에 민관협력 거버넌스 체계 구축, 민간 거버넌스 및 시민사회 역량강화, 협치 친화적인 각종 위원회 혁신,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 개헌으로까지 연결하는 대단위 지방분권을 꿈꾸고 있다. 

“선거때 내 걸었던 주요공약은 사회적 경제 활성화, 거버넌스체계 확립, 보편적 복지확대 등입니다. 복지위에서 6년간 활동한 경험을 살려서 주도적으로 해볼 생각입니다.” 원 의원이 강조하는 거버넌스 체계는 아직 없다. 다만 이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공무원과 도민들이 만들어가야 한다. 앞으로는 자치분권시대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이미 도정거버넌스 의제를 만들겠다고 이재명 도지사가 말했습니다. 저는 시스템적으로 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생각입니다.” 원 의원은 이미 재선 의원일 때 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제는 3선 의원으로 부응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할동해야 하는데 일부에서는 약간 회의감도 있는게 사실이다고 말한다. 그 한 예로 안산은 3선의원이 5명이나 된다. 다른 지역은 많아야 2명이고 대부분은 있는 곳이 1명이다. 그런 만큼 안산에서는 5명이 합의만 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분위기다. 

그러나 의장에 두 명의 3선 의원이 도전했고 결국 합의는 안됐지만 송한준 의원이 의장이 됐다. 송 의원이 좀더 일찍 시작했고 장동일 의원은 뒤늦게 시작한 것이 승패를 갈랐다.

“저는 이런 부분이 회의감을 갖게 하고 힘든 일입니다. 장동일 의원은 마음을 비우고 한다고 하고 송한준 의원은 이미 선거전부터 도의회 의장에 관심있다고 말하고 그런 사이에서 내가 어떻게 의장에 도전할 수 있겠습니까”

10대 도의회에서 전반기 의장에 도전하고 싶었으나 감히 경쟁하기가 미안했다는게 원 의원의 설명이고 하소연이다. “두 분이 단일화 했으면 했는데 안됐습니다. 부의장도 안산에서 도전하면 좋았는데 의장 후보가 2명이나 되는데 부의장 후보까지 하면 좀 머쓱할 것 같아 자제했지요”

후반기에는 의장에 도전하고 여의치 않으면 부의장에는 꼭 도전하고 싶다는게 원 의원의 속마음이다. 안산은 3선의원이 5명이기 때문에 서로 합의만 하고 도의회에 알리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게 현재의 분위기 임을 원 의원은 잘 알고 있다. 

“저는 잠시 재선 때 하반기에 나태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3선 의원으로 중용23장처럼 하기 위해 새롭게 나섰습니다. 의회에서도 작은 것부터 정성을 다하면 변화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원현황판을 만들어 컴퓨터 바탕화면에 깔아둘 것입니다. 

매일매일 민원을 챙기고 의정보고, 의정활동도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 의원으로서 사회적 소수자, 억울한 것 해결해주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원 의원은 중용 23장을 생각하며 사회적 소수자나 약자편에서 일해보기로 다짐하고 특히 대부도 선감학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기를 다짐해 보고 있다.

“부족한 사람은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其次致曲).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曲能有誠).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뚜렷해지고, 뚜렷해지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사람을 감동시키고, 감동시키면 변하게 되고 변하면 교화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 중용 2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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