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 당선인에게 듣는다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3선 의원이 된 김현삼 도의원은 지난 재선 의원시 절 이미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아 경기도의회를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 다. 이제 후반기에는 도의회 의장에 도전하려는 뜻도 가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태창 기자

김현삼(51·고잔동, 초지동) 의원은 이번이 3선 의원이다. 지난 9대 도의회에서 재선일 때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아 두각을 나타낸바 있다. 

김 의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주장하고 나서는 의원으로 공평한 복지를 주창하고 나선다. 초지동 시민시장도 현대화가 필요한데 1차적으로는 시민시장 상인들 당사자들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강조하는 것은 초지역세권 개발이다. 화랑유원지에 4.16생명안전공원을 만들게 되면 반대가 심할 수 있음으로 지역발전에 더 공헌을 들이고 지역민들이 감동받을 수 있을때까지 지역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윤화섭 시장도 큰 틀에서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같다는 것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고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불가능보다는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김 의원은 넓은 의미에서 초지동에 포함되는 반월공단 미세먼지 관리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공단, 건설공사장, 자동차, 영흥화력발전소 등 4곳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김 의원은 따라서 공단에서 시내로 넘어오는 산 언덕부근에 경기도와 함께 저감시설을 설치해 안산의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일을 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잔초등학교에 아직도 체육관이 없습니다. 옛 지명까지 합하면 개교 100년이 넘는 학교입니다. 이곳에 체육관 건립이 시급합니다. 이미 교육부와는 그 시급성에 대해 정책결정을 마쳤습니다. 이제 예산만 확보하면 되는 일입니다.”

김 의원은 10대 의회 상반기 도의회 의장에 도전하려 했으나 같은 3선 두 명이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 양보하는 미덕을 보였다. 이미 송한준 의원은 의장이 됐고 장동일 의원은 경선에서 패했지만 두 의원 다 김 의원과 같이 3선으로 연륜이 깊다.

김 의원은 정치는 하되 사람을 잃지 말자고 생각했다. 경기도의회는 전체 135명 의원중 초선이 103명이고 3선이 15명이다. 선배로써 길라잡이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김 의원은 9대의회에서 ‘경기도에너지비전 2030’을 만들었다. 획기적인 것으로 10대 의회가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도재정전략회의도 있다. 안산도 하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인데 예산계획을 세울때부터 경기도가 경기도의회와 함께 세우는 것을 말한다. “이제는 노동이 존중받는 경기도를 만들고 싶습니다. 9대의회 후반기에 노동관련해 노동정책과를 신설했습니다. 경기도노동정책포럼을 만들었고 노동자출신의원, 한국노총, 민주노총도 참여하고 있고 현재 대표를 맡고 있죠. 연내에 노동국을 신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 의원은 여성가족평생교육위에서 활동한다. 시민단체활동가로 안산의제내에 여성분과를 만들었었고, 푸른경기21에서도 여성분과를 만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만큼 여성에 대해 관심이 많다. “여성은 단순히 보호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것으로 만드는 일이 중요합니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공단이 안산의 먹거리 토대가 되려면 공단의 행정권한을 일부라도 안산이 가져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도의원 3선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후반기에는 의장에도 도전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것이 본심이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기회가 온다고 봅니다. 9대 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안양출신 도의원이 맡았던 전례가 있지요” 김현삼 의원의 자신에 찬 마무리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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