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견제할 것은 철저히 견제할터”

주미희 기획행정위원장은 안산YWCA회장과 안산녹색소비자연대 공 동대표 등을 지낸 시민운동가 출신 재선의원이다. 의회 선임위원회 위 원장으로 시민들이 주 위원장에게 거는 기대가 큰 이유다. 김태창 기자

안산시의회 제8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회(이하 기행위) 위원장에 재선 의원인 주미희(53・여, 월피동, 부곡동, 안산동)의원이 선출됐다. 주미희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으로 7대의회에 입성한 뒤 전반기에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이미 기행위를 경험한 바 있다. 그래서일까. 자신감에 차 있다. 시의회에서 중심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상임위답게 “중추적인 역할을 담아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의회에서 기행위가 중심을 잡고 협치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의원들 모두 의정활동을 소신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게 주 위원장의 생각이다. “집행부도 같은당이라고 해서 대충하는게 아니라 잘하는 것은 칭찬하고 격려하겠지만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할 것이다.” 주미희 위원장의 상임위원장 취임 일성이다.

주 위원장은 “집행부와 함께하는 것은 함께 하겠지만 견제할 것은 철저하게 견제할 것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벌써부터 집행부를 긴장시키는 대목이다. 시의회 기행위는 집행부의 예산집행, 인사, 효율성, 합리성 등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상임위인만큼 그 역할에 충실하겠다는게 주 위원장의 각오다.

“시의회는 기행위가 중심이 돼서 운영되는 만큼 중심에 있는 위원장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그래서 상임위 중에서도 선임상임위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7대 초선일 때 전반기 의회에서 기행위활동을 했다. 경험을 살려 잘 해날 갈 것이다.

”주 위원장은 “할 일은 하되 상임위가 파행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고, 차수변경까지 해가며 밤을 세는 일도 없을 것이다.”고 말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잘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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