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언행이 앞으로 너의 거울이다.” 초심 잃지 않고 시민만 바라볼 것 ‘다짐’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이 1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부터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 안산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이정연 교수, 배정완 변호사다.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 기자간담회가 17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옛 단원보건소 1층에 마련된 ‘안산시 정책기획자문위원회(일명 인수위, 이하 정책기획자문위)’회의실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윤 당선자는 “나는 경기도의회 의장을 두 번이나 했던 경험이 있다. 누구한테 휘둘릴 일도 없고 소신껏 시장직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말하고 아침에 성당에 가면서 생각났다는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서도 밝혔다.

“너의 언행이 앞으로 너의 거울이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4년간 이같은 초심을 가지고 시장직을 수행하겠는 생각에서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의 시정업무를 도울 정책기획자문위는 활동시간이 촉박해 시로부터 팀장급 6명을 포함 총 8명 정도를 지원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기획위 인원은 당초 15명 내외로 하려던 것을 30명 내외로 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당초 활동시간이 촉박해 적은 인원으로 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좀 더 심도 있는 업무파악이 되도록 전문가를 중심으로 인원을 늘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책기획자문위는 공동위원장으로 이정연 한양대학교 명예교수와 배정완 변호사를 위촉했다. 이 교수는 공인회계사로 한양대학교에서 교수로 활동하다 2015년에 명예퇴직했다.

배정완 변호사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윤리심판원장으로 재직중인 변호사다.

두 위원장은 모두 윤 당선자와 개인적인 인연이 깊고 안산에서 활동한 만큼 윤 당선인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안산의 실정도 잘 알고 있는 분이어서 위원장으로 모셨다는 설명이다.

정책기획자문위 부위원장으로는 이병걸 안산시민회장과 원팀을 이끌었던 이왕길・민병권 공동선대위원장 등 3명이 수고해주기로 했다.

정책기획자문위를 지원할 정책기획자문단에서는 최종기 총괄본부장이 단장을 맡아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총괄간사에 전준호 시의원, 대변인에 양근서 도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 밖에 부단장은 윤 캠프에서 활동했던 기획통들을 위촉하기로 했다.

‘정책기획자문위’는 ▲경제,산업,노동 ▲환경,에너지 ▲문화,관광,체육 ▲보건,복지 ▲안전,교육,협치 ▲도시,주택,교통 등 6개 분과로 나누어 활동하게 되는데 우선 위원으로 안산지역 더불어민주당 4개지역위원회에서 1명씩 추천을 받고 시민사회단체 3명, 한국노총에서도 1명을 추천 받는 등 일부는 추천을 받아 위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윤 당선인의 이같은 생각은 선거 때 정책협약을 한 부분을 지키기 위한 것이고 안산시 각계각층을 대변하는 위원으로 정책기획자문위를 구성하고 싶은 평소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다.

앞으로 정책기획자문위 일정은 내일(18일) 오후 4시까지 위원 위촉을 마친 뒤 상견례 및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19일 오전 정책기획자문위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인수위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원팀의 공헌이 있었다. 어떻게 예우 할 것이냐 △전철4호선 지하화 가능한 것이냐 △비서실을 어떻게 꾸릴것인지 구상한 것이 있느냐 △세월호 4.16안전공원 어떻게 진행할 것이냐 등 질문이 쏟아졌고, 윤 당선인은 차분한 어조로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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