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완성’ 의지 천명

제종길 안산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안산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방선거특별취재반 ktc@ansantimes.co.kr

제종길 안산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7기 안산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제 시장의 지지자와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제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문에서 민선 6기를 ‘사람중심’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하고 앞으로의 4년은 시민의 삶을 지키면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키워,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시민 중심의 자치분권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히고, 사동 89·90블럭을 중심으로 서해안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제 시장은 출마 선언 후에도 공식 후보 등록을 하기 전까지 시장직을 유지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이날 기자회견장으로 통하는 모든 길목을 공무원 인력을 통해 막아서고 확인된 기자들만 회견장으로 들어보낸 탓에 회견장 주변 곳곳에서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며 볼썽사나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제 시장의 기자회견 직전에는 한 시민이 발언을 하며 제 시장에게 다가가다 관계자에게 제지 당하는 등 시종일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한편, 안산시는 본지가 보도한 ‘제종길 시장 인사적폐 파문’(관련기사 본지 4월 10일자 1면)과 관련해 해당 사항으로 경기도 감사관에서 지적받은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발견해 낸 것이며, 제 시장이 위탁기관에 근무하도록 조치 한 것이 아닌, 공모에 직접 응모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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