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예술단 공연…성포예술광장 특설무대에서

오는 13~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국내가수와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팀도 함께해

푸드트럭·무료건강진료·시민노래자랑도 진행

평양에서 펼쳐진 ‘봄이 온다’ 공연을 안산에서도 펼치기 위해 5일 오후 K·P·U엔터테인먼트와 홈쇼핑명품마켓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김태창 기자 ktc@ansantimes.co.kr

 

평양에서 펼쳐진 ‘봄이 온다’ 공연이 안산에서도 펼쳐진다.

시민과 함께 하는 남북 화합, 평화통일 기원 ‘남북사랑나눔 한마당 축제’ 행사가 오는 13일과 14일 금·토 양일간에 걸쳐 성포동 소재 성포예술광장 특설무대에 올려 진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주요 행사는 남측 가수와 북측 가수가 하나 되는 예술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는 것이다.

안산시민을 위한 무료진료가 충북대학병원 협찬으로 호흡기, 위, 정형외과, 성형, 피부, 치과 진료 등이 행사장 한켠에서 진행되는 점도 특이하다.

가전제품과 생활필수품, 여행용품 등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바자회도 갖고 그곳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은 새터민 환우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에 사용하게 된다.

지역주민들의 노래자랑도 진행된다. 참가비 1만원을 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1등부터 순위를 먹여 부상으로 고가의 상품이 지급된다.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의 간단한 먹거리를 위해 다양하게 준비된 10여대의 푸드트럭이 행사장을 중심으로 마련된다. 깔끔하게 준비된 푸드트럭에서 먹거리도 즐기고 벚꽃이 만개한 성포예술광장을 연인과 가족이 함께 걷는 것도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를 빛내기 위해 북한예술단과 서울예술대학교 공연팀이 자리를 함께 하는 점도 이채롭다.

한편 이번 행사는 남북사랑나눔협회와 사단법인 한겨레평화통일포럼이 주최하고 K·P·U엔터테인먼트와 홈쇼핑명품마켓에서 주관한다.

주최측은 “어두웠던 남북관계가 세계인이 지켜보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모처럼 화해무드로 변하고 있는 이때 남과 북(북한이탈주민)이 함께 모여 나눔과 사랑으로 하나가 되자”면서 “우리부터 작은 통일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남북화합과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 마당 봄 축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최측(010-3618-0558)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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